유럽과 남미의 벼룩시장

입력 2021년07월19일 00시00분 노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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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국 인터넷에서 꽃피우다

자유로움과 낭만으로 대변되는 유럽의 주요도시에서는 종종 벼룩시장이 열린다. 영국 런던의 브릭레인(Brick Lane) 마켓, 프랑스 파리의 생뚜앙(ST. Ouen) 벼룩시장, 독일 베를린 카이저빌헬름교회 옆에서 열리는 티어가르텐(Tiergarten) 벼룩시장 등에서 수많은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내놓는다.

 

지난 5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오프리닷컴의 경우 자신이 사용한 중고물품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뒤 상대방과 직접 물물교환을 하도록 하고있다. 한 주부의 경우 자신이 사용하던 아기 침대를 사진과 함께 올려두었다. 이 주부는 반면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아기 이유식에 교환 신청을 해두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포장도 뜯지않은 LG MP3플레이어(구입가10만8000원)을 다른 사람의 PMP(구입가 40만원, 사용기간 1년)에 교환신청했다. 별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물건에 여러차례 교환신청한 뒤 상대의 요구에 맞으면 택배나 직접 만나 교환하면 된다. 급하게 물건을 살 수는 없지만 필요없어진 물건을 여유있게 교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카메라, 노트북 등 고가품의 경우는 인터넷 중고시장이 활성화돼있다. 디시인사이드, SLR 클럽 등의 중고장터에는 아예 장터란에 상주하며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나올때까지 나오는 사람들을 ‘잠복조’라 부를 정도다. 실제로 적정한 가격에 중고물품을 내놓을 경우 불과 1분도 안돼 수십통의 문자나 전화가 쇄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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