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재배 뉴질랜드(SWNZ)’ 인증 프로그램, 환경과 생태계 보존 및 경제·사회적 연속성 추구

입력 2024년07월12일 20시05분 한국기업경제 온라인미디어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환경과 생태계 보존에서 나아가 경제, 사회적 연속성을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추구 ‘지속가능 와인재배 뉴질랜드(SWNZ)’ 인증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개선 시스템 운영 현재 뉴질랜드 포도밭의 96%가 SWNZ 인증, 와이너리들의 자발적,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여

와인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 뉴질랜드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뉴질랜드 와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발표하였다.

뉴질랜드 와인의 지속가능성은 환경과 생태계를 보존하고 나아가 경제, 사회적 연속성을 추구하는 개념으로, 뉴질랜드 와인 산업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와인의 품질 관리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질랜드는 환경을 보전하고 미래 세대까지 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뉴질랜드는 1995년 세계 와인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지속가능 와인재배 뉴질랜드(Sustainable Winegrowing New Zealand, 이하 SWNZ)’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WNZ는 포도원, 와이너리, 생산 시설 및 브랜드를 포함한 와인 생산의 모든 부분을 세분화해 인증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뉴질랜드 와인 업계의 참여 또한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 현재 뉴질랜드 포도밭의 96%가 SWNZ 인증을 받았으며,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90% 이상이 SWNZ 인증 시설에서 병입 공정을 거치고 있을 정도이다.

포도 재배지부터 와인 제조 시설까지, 100% SWNZ 인증을 받은 와인만이 병에 SWNZ 로고를 표기할 수 있는데, 이는 포도 생산부터 와인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됐음을 보장하는 마크로 인식된다.

한편 뉴질랜드는 기후변화, 물, 폐기물, 토양, 작물 보호, 사람 등 뉴질랜드 와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6대 집중 분야를 지정하고, 분야별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2015년에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도 결을 같이 한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뉴질랜드 와인 산업은 2050년 이내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와인 생산에 있어 기후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만큼, ‘기후 변화’는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들에게 민감한 이슈이다. SWNZ에 가입한 뉴질랜드 와이너리들은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개별 보고서를 제공받으며,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와인 산업의 탄소 발자국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힘을 합쳐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와인 산업계 전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효율적 수자원의 사용과 수질 보호 산업에서 물은 뉴질랜드 포도나무 관개, 서리 피해 방지, 와인 생산 활동 등 와인 산업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뉴질랜드 생산자들은 포도 세척수 재활용, 누수 차단 호스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뉴질랜드의 맑은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년 내 제로 웨이스트 달성을 위해 포도 찌꺼기 등 각종 유기 폐기물을 퇴비로 소비하고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비닐 포장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라벨의 뒷면을 재활용하는 등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의 98%가 산업 폐기물 감소 및 재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폐기물의 최소화, 재사용, 재활용은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다.

토질 보호와 개선에 힘쓰고 있는데, 토양은 와인의 스타일과 특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뉴질랜드 와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뉴질랜드의 포도 재배자들은 토양의 비옥도와 생명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양 생물학, 지질 구조 및 영양 수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많은 뉴질랜드 포도밭에서는 포도나무 사이에 피복작물을 심는 등 토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뉴질랜드 비화학적인 작물 보호하고 있으며, 포도밭의 99%는 해충과 작물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질병의 유행을 막아주며, 개방형 캐노피와 같은 가치지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일차적으로 병충해를 예방한다. SWNZ에 가입한 와이너리들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배기간 동안 사용된 모든 농약을 문서화하여 보고하며, 승인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사용 규칙에 따라 살포한다. 또한 SWNZ는 생산자별로 매년 개별화된 보고서를 제공해 토질 개선에 대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한다.

인적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추고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자연에 대한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며 개선하고 있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 생산, 판매, 유통망에 걸쳐 와인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업계에 오래 근무할 수 있게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뉴질랜드의 와인 업계는 6대 집중 분야를 중심으로 와인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들의 높은 지지와 참여 속에서 SWNZ는 개별화된 보고서와 개선 방향성 제공, 벤치마킹 사례 공개 등 다방면으로 와인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구축, 와인 업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야말로 뉴질랜드 와인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었던 진정한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속 가능 인증을 받은 와인만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는 국내 시장에서 향후 뉴질랜드 와인이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인들은 'Made With Care'라는 슬로건 하에서 자연을 존중하며 살며 ‘자연이 풍요로울 때 사람도 풍요롭다’라는 믿음을 따른다. 무성한 초록 목초지와 비옥한 토양, 맑은 물, 끝이 없이 펼쳐진 해안선은 자연이 주는 진정한 선물인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생산하여, 전 세계 식탁에 안전하고 맛 좋은 식품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은 ‘메이드 위드 케어(Made with Care)’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수출 기업이 직접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뉴질랜드 생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 10월 시작해 주요 수출 시장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해오고 있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New Zealand Trade and Enterprise:NZTE)은 뉴질랜드 정부의 국제 비즈니스 개발 기관으로서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수출업체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Copyrightⓒ2023 한국기업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글로벌경영

국가·산업 자격증

산업특집

청소년문화+

한국기업경제 온라인미디어팀
한국기업경제 온라인미디어팀
한국기업경제 온라인미디어팀
한국기업경제 온라인미디어팀
한국기업경제 온라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