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pping a Han Dynasty Urn, Triptych: 230 x 192 cm x 3p, LEGO bricks mounted on aluminum, 2015 (Edition 2 of 30 + 2AP)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인 아이웨이웨이의 전시가 3월 10일부터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에서 열린다.
아이웨이웨이는 시대적 현상을 관찰하고 세계의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미학적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개인전 인간 미래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크게 인상을 남겼다. 작가는 건축에서 설치 작품, 소셜미디어,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관객들에게 사회와 그 가치를 검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아시아 현대 미술계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세계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소속 작가들이 개인전·단체전을 활발히 이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아시아 현대 미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시는 3월 10일부터 4월 22일까지 청담동에 위치한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에서 진행되는데, 이번 전시는 탕 컨템포러리 아트와 함께 진행하는 다섯 번째 전시로 2007년부터 시작한 레고 시리즈와 Zodiac 조각 시리즈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레고는 그의 새로운 언어인 동시에 개인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레고 작품 속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 그의 어린 시절, 그가 받은 교육이 함축됐다. 레고가 가진 픽셀화, 디지털화, 세분화, 단편화, 단절과 같은 특성들은 새로운 탄생을 위한 독창적 자유를 선사함으로써, 흔히 사용되는 순서, 방법, 구성과 크게 다른 독창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정량적이면서도 정성적인 돌파구를 만들어낸다. 그의 이번 전시에서는 ‘Self-Portrait’부터 ‘Dropping a Han Dynasty Urn’, ‘Tianan Men’까지 그의 대표적 레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 흥미롭다.
특히 홍미로운 점은 Zodiac 시리즈는 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인 십이간지 동물들을 재해석해 레고 및 조각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시리즈는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중 베이징의 원명원에서 파괴된 분수시계의 일부를 재현한 일부를 재현한 작업에서 시작해, 전쟁 중에 일어난 국제적인 약탈 문제, 문화유산 본질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스미소니언 미술관, 멜버른 국립 미술관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통적인 중국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예술성의 조화 그리고 과거부터 현대까지 문화적 주제를 모두 담아내 호평을 받고있으며, 이를 통해 미술계를 주도하는 선구자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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